| 창수 아니 꿈시...
오랬만일세.
내가 집안에 작은 우환이 있어서 참석 못 했네 그려.
여러 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왔지. 종승이 빼고 ㅎㅎㅎ
각설하고
내년 봄에는 함 보도록하자.
아니 그전에 내가 자네 학교로 갈테니 쏘주한잔 사게나 아님 내가사고. 허리띠 풀고 쓴 쐬주마시며 문학을 논 해 보자고 허허허
그리고
정혁이와 상태가 그랬어 함 통화해 봐야 쓰것다...
건강히 잘 지내고 詩쓸때 내 생각 하지마라 雜詩된다.허허허
>> 종승이, 희건이, 성환이, 세철이 등등, 모두 모두 수고했다. 살아가기 힘들어서인지 많은 친구들이 안 보여서 서운했지만 다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요즘이 워낙 살기 힘드니까 말이야. 그러나 마음만은 함께 했으리라 믿고. 내년 모임에서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하나 고언하자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도 우리 모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자. 쌍욕을 한다든가,(정혁아 고운말 써라. 그리고 유치하게 의자들고 설치는 짓 같은 거 하지마라 ㅋㅋ) , 개천에서 용났다든가 (남상태 너 말 조심해라. ㅎㅎ) 물론 농담으로 한 것이지만 해서 기분 좋고 들어서 기분 좋은 것이 농담의 진정한 의미라 생각한다. 혁상이, 영록이, 광진이 내년에는 꼭 보자. 그리고 일수. 조만간 내가 한 번 kbs 들를 테니 반갑게 맞이하고 소주 한 잔 사라. 네가 사기 싫으면 내가 사마.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려서 두서가 없구나 명색이 국어 교사이고 시인인 내가 말이다. 하하하. 비록 사이비 시인이지만. 자주 글 올리도록 노력하마. 그리고 얘들아 난 메주가 아니라 매주다. 매화 매 기둥 주 그렇게 불러주지 않으려면 메주라고 부르지 마라. 알았냐 특히 상태 주의해라. 내 별명은 꿈시(꿈꾸는 시인)이다. 그렇게 불러주면 더욱 고맙겠다. 그럼 우리 모두 열심히 살자꾸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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