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대

아이들에게 있어서 한살을 먹는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한살을 더 먹게 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또는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일이 되지.. 그러나 우리같이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죽음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안타까움이 켜켜이 쌓여 한살을 더 먹는 것이 억울하게 느껴지지.. 그래도 우린 언제나 처럼 새로운 한해를 항상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 왔듯이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세워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보네.. 그러나 말이세.. 그렇게 50대를 맞이하고 60대와 70대에도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자신감은 지금 이순간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만들어 갈 수 없다는 것이 또 다른 현실이 아닐까... 친구들... 이제 새로운 1년이 아닌 평생의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세나... 경동 36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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