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우리의 아주 큰 소망 하나가 이루어졌다!

약 3개월이나 지났지만,

내? 생각보다는 빨리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나 기뻤다.

광복의 날을 맞이하기 몇 시간 전,

2009년 8월 14일 저녁.

공사다망한 종승이가 바쁜 일상의 모든 친구들을 대표하여

수우의 모친과 두 아들(엄마는 직장 일로 참석을 못했음)을 만났다.

이름은 없지만 그럭저럭 맛있다는
월곡동 어느 음식점에서

임시 명칭 [수우장학회]의 장학금을 최초로 전달하는 거룩하고 엄숙한 날이었다.

‘사진이라도 한 장 남겼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버리고,

형식을 떠나고 수우 가족들 맘에 불편을 끼칠까도 하여 기록을 남겨두지 못했을지라도

참석하지 못한 많은 친구들이 이해할 것 같았다.

장소는 나라범과 빛찬이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을 반영하여 선택했다.

아이들이 듬뿍 먹어

예상대로 금액이 많이 나왔지만

앞으로 또 언제 갖을지도 모르는 기회이기에

질끈 한 쭉 눈을 감았음도

동기들의 이해가 있으리라...

수우 가족은 그 이후,

집을 옮겼고,

아들들은 엄마와 합류했으며,

어머님은 첫째와 셋째 딸집에서 같이 모신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하나씩 새로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으며,

많이 밝아져 가고 있었다.

수우의 모친과

아이들이

경동고 36기 모든 동창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감사드립니다!...

대한독립 만세!

수우장학회 만세!!

경동고 36기 만세!!

특히,
큰 정성을 모아준 동기들의 노고와 사랑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