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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올린 저의 부족한 글의 공로(ㅋ)로
36기 송년의밤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한 흥겹고 정겨운 자리였습니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행복한 얼굴로 추억을 나누고....
가수가 무색할 만큼 노래 솜씨도 발휘하고.....
경품 당첨에 어린아이 같이 너무도 기뻐하고....
짖궃은 농담으로 반가움울 대신하는 모습들은
딸부잣집에 중.고 대학을 여자학교만 나온 제게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친구들 만남을 위해 애쓰시는 임원진들과
친구들 모두게 선물 듬뿍 안겨주려 경품 찬조하시는 분들은
펌프의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위에다 붓는 "마중물" 같은 분들이십니다
자신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시는
경동36기 "마중물"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중물

   한바가지 물이라고
   애초에 속이 없었던 건 아니야

   물길 인도하는 한바가지
   나로 인해

   다른 누군가 넉넉해 질 수 있다면
   빛나지 않는다고 서러울 것 없지

                             -유 진 "마중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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