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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모였노라, 정복했노라!!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아해마다 피가 끊어 드높은 사기!

우산쓰고 우비입고 모여서 논다, 우리는 36기 등산반이다.

(후렴) 내려라 소나기야 우리는 간다, 우리가 가는 길엔 막걸리 있다.

그 대는 올라가 보았는 가?

비내리는 검단산을?

그 대는 마셔보았는가?

빗 물섞인 막걸리를!

그 대는 축하했는가?

권 오인의 승진을!

오호, 애재라, 통재라!

항상 우리의 결정적인 순간에 없었던 모든 이를 위하여 내 슬허하노라.

마지막으로 묻노니,

그 대는 보았는가?

황금박쥐가 되어 날아오르려고 애쓰던 홍재화를!

애들아! 말려주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