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친구들과 속리산에를 다녀왔습니다.

산에는 같이 다니기 시작한 지는 벌써 8년이 되었군요.

그런데 점차 숫자가 늘어 이번에 처음으로 차를 대절해서 속리산을 갔습니다.

첨에는 1박2일예정으로 친구들의 차 몇대로 갈려고 하다가, 인원도 늘어나고 하다보니 차량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즉석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차를 예약했지요.

속리산에는 류영모의 별장이 있어서 그 곳에 짐을 풀고, 산행을 갔다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내려가는 차안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우리 동기들이 처음으로 차를 대절해서 가는 산행이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역사적인 2010년하고도 11월 13일 토요일 아침 8시.
잠실역에서 22명의 친구들과 출발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는 달리 약간의 음주만 있었습니다.

중간에 진천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후 필요한 먹거리가 더 필요해서 마트에도 들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총무를 맡은 데다가, 어리버리해서 부족한 게 많더군요.

전 총무였던 조희건의 도움으로 부족한 찬거리도 많이 해결했지요.

저희가 산행한 곳입니다.

화북분소로 올라갔다, 그 길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일부러 촛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손으로 들고다니면서 밑으로 적당히 피사체를 놓고 찍었습니다. 좀더 환하게 나왔으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살고, 모델의 실루엣도 멋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너무 어두었습니다.

멀리 군산에서 올라와 합류한 강충구.

올라오는 모습을 바로 옆의 바위에서 찍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들이 다 즐거웠습니다.

많이 찍었지만, 여기에는 하나만 올리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올리지요.

중턱에서 기념 샷 

쉽지 않은 산길을 올라가는 데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올라옵니다.

촌스럽다고 해야한, 귀엽다고 해야하나,

암튼 저럴 때가 좋을 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