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그렇게 또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유난히 행복했던 추억을
참으로 많이 간직할 수 있었던 것 같읍니다.
 
졸업 30주년..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직 딱 한번 밖에 없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준비하는 기간 집행단의 수고스러움을 보면서
그리고 그 큰 행사를 훌륭하게 치러낸 친구들의 정성스러움에
박수를 보내고 싶읍니다.

우리 동창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산악회 역시
새로운 집행단으로 새살림을 꾸미면서 더욱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따스한 미소가 얼굴에 퍼지곤 합니다.

산악회외에도
테니스와 싸이클 등 또 다른 동호회를 활기차게 만들어 가는 그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올까 하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나로선
부럽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각반별 반창회를 통하여  
또는 크고 작은 경조사로 만나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했던 한해였읍니다..

힘들었던 기억을 간직한 친구들도 있을테지만
우리 좋은 기억만을 간직한 채 새해를 맞이해 봅시다.

새로운 50년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손잡고 힘차게 걸어가 봅시다.

우리 친구들 모두가 행복한 그날을 위하여...
경동 36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