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저희는 도명산 정상을 거쳐서 마애불, 학소대로 해서 화양구곡을 보면서 내려올 예정입니다.생각보다 전혀 길이 막히자 않아서 잠실에서 2시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화창하니 가을 냄새가 물씬 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광버스를 타고오니 60중반쯤 되어보이는 선배님들이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잘 박어아라~''''''''''''''''''''''''''''''''''''''''''''''''''''''''''''''''
''''''''''''''''''''''''''''''''''''''''''''''''''''''''''''''''박기보다 잘 박혀야지~''''''''''''''''''''''''''''''''''''''''''''''''''''''''''''''''

농담도 허물이 없습니다.
오래된 친구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속리산 화양계곡 금사당

麋鹿之群  蓬華之廬   고라니와 사슴의 무리     쑥대로 이은 집.               

窓明人靜  忍饑看書 창밝고 사람은 고요한데  배고픔을 참고서 책을 읽노라

                                                               -우암 송시열-




날씨가 좋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2시간.
하지만 그리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천하를 배경으로 누워보았습니다.
마치 와불상을 보는 것같지 않나요.





저희가 이렇게 해맑게 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쭈~욱~





남사스럽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천진난만하다고 해야하나요!!!!




뒤에 보이는 것은 마애불입니다.
바위에 새겨져 있는 부처님상이지요.
이 부부는 천년의 세월을 만지고 있습니다.
다음 천년에도 그렇게 사시기를 ......



손경락 산악회 총무의 인물사진입니다.
그 노옴 차암 잘 생겼따.
파아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립니다.





계곡의 다리에서 초록빛 산을 배경으로 모두 모여 기념사진.
뭔가 다르지 않나요?
옷들이 바뀌었지요.
원래 이 계곡에는 선녀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혹시 우리도 선녀를 만날 수있을 까하고 목욕을 했지요.
그런데 끝까지 선녀는 한 분밖에 못보았습니다.
옷을 훔치지도 못하였고요.
그저 나뭇꾼들만 물을 흐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저도 바꾸었습니다.

여러 신선들이 놀다 갔다고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명의 신선과 한분의 선녀가 놀다간 화양구곡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하루를 같이 걸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날이 수없이 있겠지만, 오늘도 역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