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성탄절이 너무 선물을 강조하는 상업주의에 물들어 버려 그 원래의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다며 염려하고 있는 교황청에 대한 기사가 났더군요.
오늘 아침 우리 집사람도 크리스마스이브날인데 선물 없냐며 넌지시 기대하는 말투에 당신 언제부터 교인됐냐며 퉁명하게 대답했던 나로선 역시나 하는 안도감이랄까 아니면 교황청과의 동질감을 가졌다는 뿌듯함일까 하는 그런 것을 느끼기도(?) 했읍니다.
하기사 매월 14일이면 무슨 화이트데이부터 빼빼로데이니 뭐니 정체도 알수없는 데이들이 판치고 있는 형편이고 보면..
그렇다고 성탄절과 무슨 데이를 같은 급으로 놓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동기 여러분 !!
그래도 전 성탄절을 교인은 아니지만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하려니와 그리하지 못하는 나로선 주변의 친구들이라도 한번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로 여겨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쳐봅니다..
또한 더불어 이자리를 빌어 금년 한해 우리 동기들의 동문회가 멋지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회장단과 많은 친구들에게 진정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뜻깊고 즐거운 만남들이 계속되기를 함께 기원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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