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민아.. 나 혁중이다.. 건강하게 생활하고 복 많이 받아라.
네 연락처로 메일을 보냈는데 return이 되더라. 메일 주소 다시한번 보내줄래?
>> 친구들아 모두 힘찬 한해 시작하고 있겠지.
>>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되기를 먼곳에서 빈다.
>> 특히, 9반 친구들 하는 일마다 성공하고 생각대로 잘 풀리기를 바란다. 파리의 음침하고 우중충한 가을 겨울을 지내다 보니
>> 한국이 더욱더 그리워지고 특히 활기넘치는 나이트 라이프가 눈에 선하구나. 경신아...너 개업식에 맞추지 못한것이 아직도 마음한구석에 미안함으로 남아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 조직생활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9반 반창회때 그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들도 많이 나왔구나...정우식, 차호정, 정승연 등등...
>> 돌아가면 꼭 다시 만나겠지. 아니면 혹시 이곳에 들리면 한번 볼수 도 있을테고.
>> 한살을 더먹었으니 이제 우리도 40대 중반의 피할수 없는 중년으로 접어들었구나. 가끔씩 도저히 40대 중년의 아이덴티티가 수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 모두가 같은 느낌이겠지. 항상 20대후반으로 아니면 30대 초반의 힘과 젊음으로만 살아갈 것 같았는데 이제 조금씩 내 피부와 근육이 거칠고 약해져가는것을 느끼면서 우리 인생의 전성기를 넘어서고 있다는 섬뜩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구나.
>> 아뭏튼 새해에도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의 젊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해보자...
>> 모두의 건승을 빌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다시 한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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