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관

저는 누가 소공인지 모릅니다. 저를 잘 아는 동문이면 내가 실수하는 것이고요 저는 경동 36기 3학년 2반54번 입니다. 담임섬생님 은 애칭이 뽈록이 었지요. 공ㅈ돌림은 공자 공돌이, .... 하늘... 모양으로 따지면요 하늘 아래 땅에서 살고 인간이 살고 단군 자손이 살아갑니다. 소라면 생각나는 게 띠로 보면 묵묵한 소 입니다. 소는 부지런합니다. 여자들이 신랑감으로 좋아하는 묵묵하고 책임감 있고 성실한 소 띠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히 우리들의 36기가 유명한 동창회 모임이 되었나 봅니다. 해외로 나와 있는 저로선 얼마나 기쁜지 나도 모르겠읍니다. 내가 이렇게 동창들과 내 이야기도 할수 있고 또 나한테 회신도 주고 하니까 24년의 거리감이 현재로 연결 되는 것 같습니다. 거리는 떨어져도 마음은 전 할수 있으니까요 영자로 회신한 소공을 저는 무척 궁금해 합니다. PS. 전에 쓴 글이 무뢰가 되었으면 이번 수정글로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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