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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경동이 막강 타선의 야탑고에 5회 콜드게임패를 당하는 무기력함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7월이 된 오늘부터는 휴대폰의 또다른 번호이동성이 시작되고 버스운행체제 개편과 요금이 오르고 주5일 근무가 시작된다네. 뭔가 새로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나를 잠시 기분 좋게 만들어 주지만.. 마른 장마가 흐늘거리 듯 창밖의 도시를 적시고 있는 지금 짜증나는 사무실을 벗어나 첫잔의 시원한 맥주를 마신 후 싱겁게 꺼져 버리는 거품처럼 현실로의 회귀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 이래저래 해봐도 아직은 부족한 듯 조금씩 내 시간을 가져 보고 싶지만 아직은 아닌 듯 싶네 산에 가본지도 꽤나 오래 되어 아쉬움만 쌓이고 친구들 본지도 시간만 흘러 가니.. 친구들.. 7/11일 난 또 힘드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 어떻하지..미안해서.. 솔직히 우리 반 애들에게도 아직 연락을 못했네..노력하께.. 그래도 말이여.. 날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있을거라는 믿음과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 난 오늘도 행복과 미래를 가슴과 머리속에 채워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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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