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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은 많이도 힘들었읍니다.
>>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갈등이 양산되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의문을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을 더욱 많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읍니다.
>> 함께 살아 가야 하는 이 시대에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 가는 것은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못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사회
>> 그러기에 모든 것을 그 모든 것에 맞추어 가며 살려 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대로 놔두지 않는 사회..
>> 그렇게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정체성의 혼란은 가중되고 그 가운데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공통된 가치관을 만들어 가야 할 구심점마저 희미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자기희생을 강요하고 고통분담을 당연시하는 사회현상은 차라리 일시적인 것 아니겠냐며 웃어 넘길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들을 편가르기에 휩쓸리게 하고 있는 이 암담한 정치적 상황은 쉽사리 풀려 가지 않을 것 같아 그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 그래..우리가 바꿔보자며...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앞서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 대부분의 소시민인 내가 그리고 우리가 이 사회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주저하고 좌절하는 우리 스스로가 너무 나약하게만 느껴지는 것 또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는 없읍니다.
>>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힘들고 어쩌면 허황된 꿈이라며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런 비웃음까지도 감쌀 수 있다는 용기있는 큰마음을 가져야하지 않을까요..?
>> 기축년..
>> 어쩌면 우리가 정해 놓은 시간의 마디를 또 하나 이어간다는 것 뿐일지는 몰라도
>> 새롭게 자신을 가다듬고 우리를 가다듬으며 새롭게 일어서보자며 새로운 용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일까요..
>> 산과 바다를 가득 메운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뚫고 해돋이를 보러 가족과 또는 친구들과 또는 각 단체별로 산을 오르며 바다로 나가 해돋이에 희망을 담아 왔을지 모르겠읍니다..
>> 붉은 태양이 뜨겁게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가슴 속에 그 뜨거운 태양을 하나씩 담아 내려오며 내일을 노래하였을 것입니다..
>> 그동안 우리들을 따라다녔던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그 붉은 태양의 기운으로 몰아내고 성공과 행복을 불러 오는 용기와 소망을 가슴 속에 꺼지지 않을 만큼 가져왔을 겁니다..
>> 저는 멀리가지 않았읍니다..
>> 우리 집 앞 불암산에 올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몇몇 지인들과 함께 떠오르는 기축년의 새해를 바라보며 제가 소망하는 모든 것을 가슴 속에 담아 왔읍니다..
>> 그 붉은 태양인 기축년 첫해의 태양을 우리 경동 36기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읍니다.. <IMG height=400 alt=DSC03349.JPG src="http://www.kd36.com/board/upload_images/200901021013250674.JPG" width=600 border=0>
>> <IMG height=400 alt=DSC03354.JPG src="http://www.kd36.com/board/upload_images/200901021013581661.JPG" width=600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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