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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수의 산행글이 감칠맛이 나는구나 >> 산을 오른 만큼의 경력에서 우러 나오는 그런 글이 벌써 일수에게서 뿜어져 나오다니... >> >> 그런데 말이여 >> 왜 나의 소중한 애칭을 그렇게 함부로 쓰지 ?? >> 나한테 사전 양해를 얻지고 않은 상태에서 비록 내가 실용신안이라든가 따로 국가로부터 사용허가를 얻어 낸 것은 아니라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네만..이번에 나의 애칭이 무엇인지 분명이 알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기 바란다... >> >> 내 애칭이 뭐냐고.... >> 내가 어찌 내 입으로 함부로 내뱉으랴.. >> 내 이름을 보면 바로 떠오는 게 내 애칭이거늘... >> >> 수고들 했다.. >> 산이 좋아 산을 오른다지만 36의 이름으로 함께 오른다는 것은 또 다른 수고와 기쁨이 아니면 얻기 어려운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리라... >> >> >> >> 새해 첫산행의 아침날씨는 부옇게 구름 잔뜩낀 하늘이었다. 9시 사당역 5번출구앞 역시 회장님과 총무님께서 모닝콜을 하고 계셨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회장님, 조총무, 경일수, 멀리 군산시 나운3동 예비군중대장 강충구, 그리고 선물과 옵션의 귀재 권오인 이렇게 5명이 모여 9시 15분 출발, 이전의 입구와는 달리 군자대로로 관악산을 올랐다. 첫 쉼터에서 겉옷을 벗고 본격적인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출발, 헉헉 멀미 ..... 첫시동은 이리 시작되었다. >> >> >> >> 준비한 과일과 커피를 마시면서 도착한 곳이 좃대바위. 앞에서는 모르겠는데 뒤로 가니 윽, 똑같아 흐르는 물이... 우찌 이렇게도 같단 말인가. 친구들과 한바탕 함께 사진을 찍고 오르려는데 소나무에 비쭉 튀어나온 남근, 살결과 모습이 우찌 그리 같은고. >> >> 오호라. 진짜 오 쏠리네 오늘. 분명 저녁에 뭔가가 있을 거야 ... >> >> 아니나 다를까 기를 받는 순간에 느꼈던 보석 아니 보금(寶金)이 정(鄭)말로 나타날 줄이야.... >> >> >> >> 사람이 가지않는 코스로 올라가노라니 하늘의 구름은 보이지 않고 찬란한 태양과 햇살이 스며들면서 관악의 얼음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칼날같이 날카로은 관악의 얼음꽃 언제 우리가 볼수 있다더냐. 오 해피의 연속이었다. >> >> >> >> 따뜻한 절터에서 막걸리 한잔에 나누는 우정이란 뭐라 말할 수가 없다. 그리 내침김에 관악의 8봉을 향해 가자. 8봉을 향해가는데 한녀석의 몸에 전기가 오기 시작했다. 좃대바위에서 부터 시작된 예감을 빨리 맛보려는 듯. 2-4봉을 지나 사잇길로 사잇길로.. >> >> 서울대 근처의 사우나는 우리가 경험했듯이 별로다. 강남이 아니라서 말이야.. 그래 목욕재개도 해야지 님을 보려면. >> >> 보라매타운의 사우나에서 몸과 마음을 씻고 다다른 곳이 "인디안"집, 첫잔의 맥주는 그 무엇에 비교하리요. 그후 알았지만, 이곳이 권오인의 아지트아니던가. 이윽고 나타난 미스코리아. 바로 아까 좃대바위의 여신이 아니던가. >> >> >> >> 오오오....시간가는줄로 모르고 한잔에 껴앉아 보기도 하고... >> >> 오랜만의 즐거운 이야기꽃..... >> >> >> >> 친구들 담산행에서도 좃대바위를 한 번 같이 보자구나. >> >> 아니, 퀸카가 또 나올지. >> >> 이날 애쓴 강회장+조총무 수고했다. 니들 땜에 한에 간다. >> >> 담 산행이 기대된다. >> >> >> >> 2006. 1.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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