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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는 우선 우리 대신 비를 맞아가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그리고, 차속에서 빗소리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라디오도 끄고. 양철 지붕을 두드리는 그 경쾌함을,,,,,,,,,,, 기회가 닿으면 비를 직접 맞아보자. 온 몸을 두드리는 간지러움, 따가움, 피부로 들어오는 비들의 속삭이는 토탁거림,,,,,,, 오장육부의 더러움이 씻거나가는 깨끗함,,,,,,,,, 오늘은 비맞으러 남쪽나라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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