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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변해야 가족이 행복하다.

얼마 전에 어떤 충격을 받은 후에는 가족과 나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많이한다. 그리고 아버지 노릇도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산 책이 “아버지가 변해야 가족이 행복하다”이다. 종문화사에서 출판했고, 사이토 사토루가 지은 책이다.

정신과의사로 가족관계에 대한 상담을 꽤 오랫동안 한 모양이다.

부모의 역할은 품에 안는 것, 자식들의 행동에 한계를 설정하여 욕구 불만을 일으키는 것 그리고 자식 떼어놓기등 세 가지이다. 그 중 첫 번째는 어머니의 역할이고 가장 강조되는 사항이고, 나머지 두 가지 역할은 무시되고 있다.

아버지의 역할은 가족을 외부로부터 지키고, 가정을 경계짓는 지불이나 벽과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그래야 어머니는 아이들이 自己愛를 가질 수있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충분히 사랑할 수있도록 지켜주어야 하지만, 지나쳐서 모성화되어서는 않된다. 모성화가 지나치면 아이에게 한계를 설정해주지 못한다. 한계설정이 되지 않은 아이는 부모에게 도전을 하게 되고, 부모의 한계(아이의 지속적인 반항은 부모의 폭력을 부른다)를 본 아이는 ‘더 이상 부ㅗ에 복종할 수없다. 나는 이제 부모를 이겼다”라는 심리 상태가 되어 ‘환상적인 부모’를 찾아 사회에 도전하게 된다. 이는 반사회적인 행동이 된다. 이를 막기위하여 한계를 설정해주기 위하여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아버지는 분명히 설정해주어야 한다. 또한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식의 밀착된 관계를 끊어주어야 아이의 정신적 발달을 도와야 한다.

저자가 예로 들은 한 아버지는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죽인 사건이다. 이 아버지는 아들의 폭력에 못이겨 어머니와 누나가 나가서 따로 살자, 스스로 아들을 보살펴주기로 작정을 하고, 온갖 뒷바라지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는 아들의 홀로 서기를 막았고,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무한대의 폭력을 휘두르고, 심지어는 아버지에게 심부름마저 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은 비극으로 끝이 난 것이다. 아들의 부모에 대한 좋은 자식이 되지 못한 죄책감과 ,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무한대의 모성적 애정의 악순환이 부른 비극이다.

아버지는 딸에게는 경원당하고, 아들에게는 도전을 받아가면서도, 이들이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고있음을 확신시키고, 부모가 설정한 한계를 넘지않게 해야한다. 그런 자식들은 자기 부정과 자기 징벌의 파멸적 과정에 빠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버지는 자식에게 해줄 가장 큰 일은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일이다.  그러기 위하여는 ‘어머니의 보조자’로서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자신감’을 갖고 자식들과 대화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에게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