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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BR>행사 취지와 모금된 기금의 활용계획 등을 설명하며 협조 요청 전화를 하다 보니<BR>내가 설명이 부족한지는 몰라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친구들도 있더구나..<BR><BR>물론 형편이 힘들어서 내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지만<BR>부담스럽긴 해도 행사취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낼 수 있는 친구들이 그런 생각을<BR>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네.. <BR><BR>걱정스러운 것이..<BR>이번 기금모금에 참여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이후 모임에 불편한 마음때문에<BR>참석을 하지 않게 될 경우도 있겠구나..하는 점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구먼..<BR><BR>앞으로 10년, 20년, 30년이라는 남은 시간들..<BR>친구들과 맘 편하게 만나기 위해서 이번 행사도 하는 것이고 기금도 만들고 하는 것인데..<BR>그것이 오히려 또 하나의 작은 벽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BR><BR>우리 친구들..<BR>모든 친구들이 충분히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BR>조금 더 너그럽고 여유로운 시각과 시간을 가지고 지금은 비록 기금모금에 부담이 되어<BR>꺼려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더욱 편하게 나올 수 있는 그런 모임으로 만들어 <BR>가려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네..<BR><BR>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구먼...<BR>예상했던 목표액에는 부족하지만 우리 친구들의 마음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BR>또 하나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이 되네..<BR><BR>10월 9일 <BR>멋진 행사..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단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가 <BR>노력해 보세..<BR><BR>조금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는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성숙한 자세가<BR>더욱 필요할 것 같구먼...<BR><BR>다들 추석 잘보내고 좋은 얼굴로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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