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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춤고 추고 노래도 부르고 게다가 상품까지 타고 보니 회비가 조금 비싸긴 했지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새롭게 회장과 총무를 맡아 수고해 준 종승이와 희건이 그리고 많은 임원진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자리가 제법 근사했고 진행도 깔끔해서 이회장의 취임초기 어수선했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그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처음 나왔다는 친구들도 기쁨을 더해 주었지만 뒤늦게 만나기 시작한 친구들과 조금씩 조금씩 그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왁자지껄 떠들며 싫지 않은 험담도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기만 하다. 369모임도 꾸준하고 등산모임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여간 재화가 모이는 이유에 의문(?)을 던지고 있지만 의문에 답할 수 있는 친구들은 없을 것 같다. 아니지 누구나 답을 가지고 있지만 발설해서는 안되는 것쯤으로 알고 있을 것 같다. 내년에 또 만나자 몇몇 친구들은 등산으로 골프로 테니스로 만나기도 하겠지만 또 몇몇은 반별로도 만나고 지척이 있는 친구들끼리도 만나고 또 다른 인연으로도 만나고 하여간 만날 일들이 많이 있을게다.. 여기서 보너스 소식 한가지.. 어제 일이 있어 국회에서 있었던 정책토론회가 있어서 참석했었는데 그곳에서 3반이었던 정홍식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우리 모임이 이루어 지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더군.. 그런데 말이야 이 친구가 서울시 의회 의원이더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홍식이... 우리 동기중에도 한명쯤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은 꽤 근사한 소식 아니겠니...지역구인 친구들은 도와주게나..아마도 서울시에서 국회로 올라가지 않겠니..? 국회의원 정홍식 을 기대해 보자꾸나.. (홍식이 연락처를 알고 싶은 친구들은 내게 전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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